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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 증후군 Werther effect 반대말 파파게노 효과

by 네임네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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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 증후군 Werther effect 반대말 파파게노 효과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선택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극단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의 문학가 괴테가 1774년에 간행한 소설이다. 괴테는 자신의 실연 체험을 바탕으로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불멸의 고전을 남겼다.

소설의 주인공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로텔라는 여인을 사랑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자 깊은 실의에 빠진다.

결국 베르테르는 로테와의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권총 극단선택을 한다.

유럽의 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의 열풍이 불었다. 청년들은 소설에 묘사된 베르테르의 옷차림을 따라 했고, 베르테르의 고뇌에 공감했다. 심지어 베르테르를 모방한 극단선택 시도까지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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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행동은 백 마디 말보다 설득력이 강하다 미국의  연구학자 필립스(David Philips)는 유명인의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일반인의 극단선택이 급증하는 패턴을 발견하고, 이 현상에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명인이 극단선택하면 이 사실이 언론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

베르테르 효과가 일어나는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명인의 극단선택 -> 유명인과 자신을 심리적으로 동일시 -> 모방 극단선택 시도 -> 반복적 언론 보도에 의한 자극

반대말은?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 극단선택에 대한 언론 보도를 자제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효과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캐릭터 파파게노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충동을 극복한 일화에서 유래되었다.

연이은 젊은층 '베르테르 효과' 왜?

10대 여성 A양이 극단 선택을 하는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하는 일이 발생해 사회에 충격을 줬다. 이튿날 오전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B군이 동급생을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리고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C양이 추락해 숨졌다. 같은 날 서울 동작구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의 극단선택 미수 사건도 있었다.

최근 며칠 사이에 청소년과 청년층의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유명인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경우 이를 모방하는 현상인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되고 있다. 청년층은 전세사기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0대 청소년(15~19세)의 인구 10만명당 비율은 11.0명이다. 사망원인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더구나 청소년의 극단선택률이 2017년 7.2명 이후 2018년 8.7명, 2019년 9.4명, 2020년 10.4명, 2021년 11.0명까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평소 존경·선망하던 인물이 사망했을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이다. 최근에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SNS와 같은 소셜미디어에 화제가 된 사건 또는 사고를 모방하려는 대중의 심리 또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A양의 사건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와 연관된 정황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상태다. 더불어 추가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는 갤러리를 일시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예방을 위해 보도 콘텐츠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많이 접하는 라이브 방송이나 영화·드라마 등 비보도 콘텐츠에 대한 방 가이드라인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SNS 플랫폼에 유해콘텐츠에 대한 더 많은 책임을 묻는 방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삶의 만족도와 연관이 있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우려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의 삶 만족도 역시 6.96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시작되는 대입에 대한 스트레스와 성적을 향한 과도한 경쟁이 원인으로 꼽힌다.

20~30대 청년층의 경우는 경제적 부문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사기와 같은 사기 사건을 당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120억원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속칭 '건축왕' 사건 관련 피해자 3명이 최근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했다. 이들 모두는 20~30대 청년이다. 전 재산과 같은 전세보증금을 잃게 된다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청년층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5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6개월간 전국에서 전세사기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확인된 전세 사기 피해자 1207명의 49.9%인 602명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제적 이유로 극단선택하는 청년층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경제적 상황과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도 확인이 된다. 실제 지난 1997년 외환위기, 2002년 카드대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 사건을 계기로 극단 선택률은 상승한 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일 2027년까지 극단선택률을 30% 낮추겠다며, '제5차 극단선택예방기본계획'을 확정했던 바 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정신건강검진 주기를 2년으로 줄이고 검사질환도 우울증 외 조현병과 조울증으로 확대하는 등 예방을 위한 계획이 담겨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극단선택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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