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획 증후군 이란 급성 복강 원인 증상 치료는 한번 알아보아요 [ Compartment syndrome ]
구획 증후군 이란 정의
근육들을 감싸는 질긴 막의 조직을 근막이라고 한다. 근막들이 연결되어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주머니 안에 근육들이 존재한다.
하나의 팔이나 다리 안에는 구획이라는 것이 여럿 존재하며, 한 구획 안에는 서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근육끼리 무리 지어 존재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구획 안에 존재하는 근육들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주어진 기능을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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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획 안의 압력은 정상적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구획 안의 압력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그 주머니의 내용물 (근육, 신경, 혈관)이 손상을 받아 생기는 병적인 현상들이 구획 증후군이다.
구획 증후군 원인
일반적으로 구획압력 상승의 원인은 외부로부터 근육 주위의 충격을 받아 염증 반응으로 근육의 부종이 유발되는 경우 (외상), 단단한 물질에 의해 구획 주위를 둘러 싸여 과도하게 조이는 경우 (석고 고정이나 스타킹의 외부 압박), 근막 안으로 혈액이 들어 차는 경우, 외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액체가 유입되는 경우 등이 있다.
한편, 구획의 압력이 정상인 경우에 생기는 구획증후군도 있는데, 보통 구획 안의 혈관 손상으로 피가 통하지 않는 모든 경우가 해당된다. 즉, 주머니 안의 압력은 변화가 없지만 구획 안의 내용물에 대한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그 내용물의 손상이 유발되는 것이다.
구획 증후군 증상
간단하게는 근육 일부분의 손상 만으로 그쳐 일상 생활에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구획 안의 모든 근육의 괴사가 될 정도가 되면 그 근육의 마비가 생긴다. 구획 증후군의 증상으로 소위 ‘5P 징후’가 있는데, 통증 pain, 창백 palor, 이상 감각 paresthesia, 마비 paralysis, 무맥 pulselessness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것 말고도 피부나 피하 지방의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피부 결손이나 피부 괴사가 생긴다.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문제가 있는 부위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굉장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조직이 괴사 되어 버린 확정형 구획 증후군의 경우 통증은 없어진다
경과/합병증
구획압 상승으로 인한 구획 증후군의 경우는 내부 조직이 괴사에 빠지기 전에 구획을 열어 주어 조직 손상을 막아 주는 조치를 한다. 통증이 호전되게 되지만, 피부에 상처가 길게 생기며 바로 피부를 봉합할 수는 없다. 수 일이 경과하여 부종이 빠진 후 다시 피부를 당겨 봉합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구획압이 정상인 구획 증후군의 경우에는 구획 내 혈액 순환을 담당하는 혈관의 이상을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구획 내부조직 손상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부종이 생기면서 구획 압력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예방을 위해 구획을 열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구획 내부의 근육들이 괴사 된다. 통증은 사라지지만, 합병증이 생긴다. 괴사된 근육은 관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굳어지게 한다.
또한 근육이 얇은 끈으로 변화되면서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딱딱해지게 된다. 종아리에 생긴 경우에는 발목을 걸을 때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팔꿈치의 골절이 생긴 경우에도 구획 증후군이 생기는데, 빠른 조치가 되지 않으면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 사이의 전완부 근육들이 괴사 되어 팔이 가늘어지고, 끈처럼 굳어지면서 손목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팔의 모양이 바뀌어 굳어지게 된다.
이를 특별히 볼크만 허혈성 구축 Volkmann’s Ischemic Contracture 라고 부르고 있다. 혈관 손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그 팔 전부가 괴사가 되어 절단이 필요한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진단/검사
구획 증후군이 의심되고, 적절한 검진이 불가능하다면, 조직압을 꼭 측정해 봐야 한다. 구획 증후군으로 진행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임상적으로 추정 확진하여, 즉시 치료를 시작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구획압은 정맥관 IV tube, 3-방향 멈춤꼭지 three way stopcock, 주사기, 수은 혈압계를 가지고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보다 간편한 손에 주고 쓸 수 있는 조직압 측정계도 있다.
이미 진행된 구획 증후군의 경우는 근전도 검사나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근육의 괴사나 섬유화가 관찰되면 진단에 도움이 되고, 단순한 신경 마비와의 감별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다.
예방방법
압력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피하여야 한다. 외상, 석고 고정이나 스타킹의 외부 압박 등을 피하고, 구획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획 증후군 치료
임상적으로 구획 증후군이 강력히 의심되고, 조직압이 30mmHg를 넘는 경우 응급 근막 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조직압이 애매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조직압 측정과 신체 검진이 필요하다.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손상 부위를 조이는 석고 붕대, 솜붕대 및 스타킹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조직압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사지의 위치가 매우 중요한데, 손상된 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어 물이 낮은 데로 흐르듯이 부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구획 압력이 정상인 구획 증후군의 경우에는 심장 높이만큼 위치시키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야외에서 활동하다가 어딘가에 부딪혀서 다리나 팔에 통증이 생기면서 붓는 경우에 구획 증후군을 의심하여야 한다.
심한 통증이 생기고, 그 통증이 진통제나 부목으로 조절이 안 되는 경우 구획 증후군의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부상 부위를 조이는 것들을 느슨히 풀어 주고 심장보다 높게 유지시키는 것으로도, 즉각적인 증상의 호전을 경험한다. 하지만, 큰 호전이 없는 경우는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응급 진료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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